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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 국감 첫날 호주·필리핀 방문차 출국

송고시간2015-09-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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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안보실장이 서울안보대화 귀빈 만찬 주관

국정감사 답변하는 국방장관
국정감사 답변하는 국방장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호주와 필리핀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감에서 피감기관인 국방부의 수장으로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다가 오후 5시 국감장을 떠나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날 국감은 한 장관의 국외 방문 일정에 따라 1시간 앞당겨 진행됐다.

한 장관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함께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 참석한다.

양 장관은 회의를 마치고 한·호주간 안보 협력 방향과 계획을 제시하는 '한·호주 안보·국방협력 청사진'을 공동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과 호주는 2013년 7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격년으로 2+2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이 2+2회의를 하는 국가는 미국과 호주 2개국이다.

한 장관은 앤드루스 호주 국방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는 '한·호주 군사교육교류에 관한 이행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호주 방문을 마치면 필리핀으로 이동해 오는 14일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을 예방하고 볼테르 가즈민 국방장관과 회담한다.

그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한 장관의 출장에 따라 이날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한 귀빈들을 위한 만찬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대신 주관한다.

김 실장은 한 장관의 요청을 받고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국방장관 재임 시절인 2012년 11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차관급 다자안보대화체인 SDD를 창설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당시 김관진 국방장관은 한반도가 안보 문제의 상징성을 가진 곳이라며 싱가포르에서 매년 열리는 샹그릴라대화와 같은 모델의 국방대화체를 우리나라가 만들어 안보 논의를 주도해 가야 한다면서 창설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2012년 11월 11일 열린 제1차 SDD에는 아태지역 15개국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2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4회째를 맞은 올해 SDD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30개국과 유엔, EU 등 4개 국제기구의 고위 국방관리와 민간 안보전문가 250여명이 참가했다.

SDD 출범 이래 처음으로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데 이어 김 실장이 만찬을 주관하는 등 SDD는 양적, 질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9일 개막한 SDD는 11일 폐회식을 끝으로 종료된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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