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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증인, ○○식품 아닙니까" "아닌데요"

송고시간2015-09-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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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진 의원, 엉뚱한 증인에게 질의 해프닝

이종진 의원(자료사진)
이종진 의원(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전명훈 김예나 기자 = 국정감사장에서 국회의원이 엉뚱한 증인을 불러 세워놓고 질문하다 뒤늦게 실수를 깨닫고 바로잡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4일 청주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은 김재수 내츄럴엔도택 대표를 증인석으로 불러냈다.

이종진 의원은 김재수 대표에게 "2012년도에 식약처 출신 공무원을 채용했느냐"고 물었다. 김재수 대표는 "2015년 8월에 식약처에서 퇴직한 공무원 한 분을 고문으로 모셨을 뿐"이라며 비슷한 시기에 식약처 출신 직원을 채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국감 증인 출석한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이사
국감 증인 출석한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이사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내츄럴엔도텍 김재수(왼쪽)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청주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5.9.14
vodcast@yna.co.kr

"위증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엄포를 놓은 이종진 의원은 김 대표에게 다시 "해썹(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기준) 인증을 받으면서 실험 일지를 허위작성했느냐"고 물었다.

김 대표는 "저희 회사는 해썹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어서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제야 이종진 의원은 잘못된 것을 파악한 듯 "○○식품 대표 아니었느냐"고 묻고는 김승희 식약처장에게 다음 질문을 이어갔다.

junmk@yna.co.kr,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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