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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말레이, 말라카해협서 첫 대규모 군사훈련

송고시간2015-09-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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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17일 남중국해 인근의 주요 해상수송로인 말라카 해협에서 첫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평화우의-2015'로 명명된 이번 훈련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의 말라카 해협과 주변 해역에서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중국에서만 1천명이 넘는 병력과 함정, 수송기, 헬기 등이 대거 동원된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이날 양국이 실제 병력을 동원해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 훈련은 특히 중국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과 벌이는 최대규모의 양자 합동 군사훈련이기도 하다.

양국의 육해공 정예부대가 참가하는 훈련에 중국 측에서는 총 1천160명의 병력과 미사일 구축함, 호위함 등 함정 3척과 수송기, 헬리콥터 등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재난구호와 수색, 구조, 납치 시나리오 대응 등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각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겪는 가운데 중국 입장에서 우군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사국이긴 하지만 필리핀과 베트남 등에 비해 중국과의 갈등 수위가 높지는 않은 상황이다.

남중국해 해상수송로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는 미국 측의 주장에 맞서 중국이 해상수송로의 안전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미도 존재한다고 중국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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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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