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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잇따른 범죄·사고피해' 필리핀 안전점검 실시

송고시간2015-09-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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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영사국장 파견…현지당국·교민 면담, 대책강구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외교부는 최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의 범죄피해와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현지에서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을 23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현지에 파견한다.

지난 8월 필리핀에서는 은퇴자 부부가 총격을 받고 피살된 데 이어 지난달에도 교민 사업가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내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은 지난 2013년 12명, 지난해 10명에 이어 올해는 9월 현재 8명에 이르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세부 지역에서 다이빙 중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 3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우리 국민이 다이빙 연수 중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명렬 재외동포영사국장은 마닐라를 방문해 씨마프랑카 필리핀 외교부 영사담당 차관보 및 가르보 경찰청 차장 등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현지 체류 우리 국민·관광객에 대한 보다 강화된 안전대책 마련을 필리핀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 국장은 또 마닐라와 세부 현지에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이 느끼는 안전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필리핀은 매년 100만명 이상의 우리 국민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이지만 우리 국민의 범죄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추석 연휴를 전후해 현지를 방문하는 경우 특히 안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특히 특별여행경보(여행금지) 지역으로 설정한 필리핀 민다나오섬 등은 방문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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