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가지고 종적 감춘 50대 퇴역 군인 야산서 검거
송고시간2015-09-23 07:31
수류탄 1발 안전하게 회수…경찰, 긴급 배치상황 해제
(철원=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전 처가 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술에 취해 수류탄 1발을 가지고 집을 나선 50대 퇴역 군인이 18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강원 철원경찰서는 23일 수류탄 1발을 소지한 채 행적을 감췄던 퇴역 군인 이모(50)씨를 서면 와수리 깃대봉 정상 부근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이 가지고 있던 수류탄 1발도 안전하게 회수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의 검문검색과 긴급 배치상황도 해제됐다.
이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20분께 철원군 서면 와수리 전 처와 함께 살던 집에서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전 아내가 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수류탄 1발을 가지고 집을 나선 뒤 종적을 감춰 경찰과 군이 수색에 나섰다.
j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09/23 07: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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