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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농구- 팔레스타인, 필리핀 제압 '파란'

송고시간2015-09-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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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팔레스타인이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강호 필리핀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FIBA 순위에 들지 못한 팔레스타인은 23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FIBA 랭킹 31위 필리핀을 75-73으로 제압했다.

팔레스타인은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에 처음 출전했을 정도로 국제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팀이다.

반면 필리핀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9시즌 간 뛰며 평균 10.1점, 5.4리바운드의 성적을 낸 키 211㎝ 골밑 요원 안드레 블라체가 귀화해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힌 팀이다.

팔레스타인은 4쿼터 막판까지 62-71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사니 사카키니의 중거리슛과 이마드 카와시의 속공으로 종료 2분20초를 남기고 66-71로 추격했다.

이어서는 자말 아부 샤말라가 연속 3점포를 꽂아 종료 1분38초 전에는 72-7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필리핀이 다음 공격에서 블라체의 골밑 득점으로 재역전했으나 팔레스타인은 종료 18초를 남기고 사카키니가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이변을 완성했다.

NBA 출신 블라체는 21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필리핀은 첫 판부터 팔레스타인에 덜미를 잡혀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한 첫 단추부터 헝클어졌다.

팔레스타인의 전력이 예상 밖으로 탄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8강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한국 대표팀에도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 23일 전적

▲ B조

팔레스타인(1승) 75-73 필리핀(1패)

홍콩(1승) 87-50 쿠웨이트(1패)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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