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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농구- 한국, '난적' 요르단 꺾고 첫 승(종합)

송고시간2015-09-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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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은 필리핀 제압 '파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요르단을 87-60으로 완파했다.

FIBA 랭킹 28위인 우리나라는 29위 요르단을 맞아 접전이 예상됐으나 1쿼터부터 19-8로 크게 앞서며 27점 차 완승을 거뒀다.

1쿼터에 조성민(케이티)이 3점슛 2개, 양동근(모비스)이 1개를 터뜨리며 기선을 잡은 한국은 3점슛 15개를 폭죽처럼 수놓으며 가볍게 첫 승을 따냈다.

조성민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넣었고 양동근 역시 3점슛 5개로 17득점에 어시스트 9개, 리바운드 7개를 곁들이며 맹활약했다. 이정현(인삼공사)도 3점슛 3개로 10득점을 기록했다.

문태영(삼성)이 무득점으로 부진했으나 문성곤, 이종현(이상 고려대) 등 대학생 선수들도 각 9득점씩 올리며 분전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각 조 상위 3개국이 나가는 결선리그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우리나라는 24일 개최국 중국(14위)과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팔레스타인이 필리핀을 75-73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FIBA 순위에 들지 못한 팔레스타인은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에 처음 출전했을 정도로 국제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팀이지만 FIBA 랭킹 31위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필리핀을 잡았다.

필리핀의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안드레 블라체는 21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필리핀은 첫 판부터 팔레스타인에 덜미를 잡혀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한 첫 단추가 헝클어졌다.

팔레스타인의 전력이 예상 밖으로 탄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8강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한국 대표팀에도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 23일 전적

▲ C조

한국(1승) 87(19-8 15-19 29-20 24-13)60 요르단(1패)

▲ A조

이란(1승) 86-48 일본(1패)

▲ B조

팔레스타인(1승) 75-73 필리핀(1패)

홍콩(1승) 87-50 쿠웨이트(1패)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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