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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소비 급증, 랍스터 위협

송고시간2015-09-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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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킹크랩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들어 1∼9월 매출 분석 결과, 킹크랩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천397.4%(14.97배) 늘었다.

최근 몇년째 원달러 환율 약세 영향으로 미국산 랍스터의 수입이 급증했다.

2013년과 2014년에 랍스터 매출이 꽃게보다 각각 38.1%, 15.4% 많았을 정도로 랍스터 매출이 컸다.

그러나 올들어 원달러 환율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랍스터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작년보다 28.0% 줄었다.

킹크랩은 노르웨이와 러시아산이 많아 원달러 환율 변화의 영향이 적을뿐더러 지난해 10월부터 킹크랩 수입업자들이 시중에 물량을 대거 방출해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 급증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9월 킹크랩의 매출은 같은 기간 랍스터의 3.1% 수준이었으나 올해 1∼9월 킹크랩 매출이 랍스터의 63.5% 수준으로 늘어났다.

신호철 롯데마트 수산 상품기획자(MD)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구이·찜용으로 수입 크랩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 집계에서 킹크랩 매출이 랍스터를 제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30일까지 '노르웨이산 활 킹크랩'을 시세보다 30% 싼 100g당 4천280원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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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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