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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장·교사 1천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촉구

송고시간2015-09-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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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장·교사 1천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촉구 - 1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현직 초중고 교장과 교사들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촉구하는 선언을 발표했다.

공교육살리기교장연합과 바른교육교사연합 등 소속 교장·교사 1천명은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행 검인정 한국사 교과서는 '대한민국의 역사교과서'가 아니라고 선언하고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념 전쟁에서 완패해 역사 교과서에는 북한 정권의 의도대로 북한이 마치 정통성 있는 국가이고 남한은 친일 친미 기회주의자가 세운 부끄러운 정부로 기술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검인정 한국사 교과서는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점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박헌영과 함께 인민공화국을 세운 여운형의 건국준비위원회를 해방 후 한국사의 출발점으로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행 한국사 검인정 교과서는 한반도 분단의 원인을 이승만 대통령 때문인 것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이런 역사교과서의 실상을 국민에게 밝힌다"며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조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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