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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쪽 공해상서 예인되던 여객선 침몰…1명 사망 추정

송고시간2015-09-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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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매각 위해 필리핀 가다 사고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30일 낮 12시 9분께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207㎞ 공해상에서 매각을 위해 필리핀으로 가던 여객선 K호(1천467t·캄보디아 국적)가 침몰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K호에 타고 있던 필리핀인 승선원 13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K호를 예인하던 예인선 B호(323t·울산 선적·승선원 한국인 7명)에 구조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항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던 K호는 지난 29일 낮 12시께 전남 신안군 하태도 인근 해역에서부터 예인선 B호에 예인되다가 기상 상황 탓에 뒤집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경비 중인 3천t급 함정을 사고 해역으로 보내는 한편 승선원 등을 태운 B호가 제주항에 입항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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