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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 외국화물유치 실적 13% 불과

송고시간2015-10-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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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항 신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신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의 외국화물 유치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산항만공사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21개 업체의 지난 5년간 외국화물 유치실적은 계획 대비 13.1%에 그쳤다.

이들 업체는 배후단지 입주 당시 부산항만공사에 제시한 계획서에 향후 5년 동안 모두 37만여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외국화물을 유치하겠다고 제시했으나 실제 유치한 화물은 계획 대비 13.1%인 4만8천여 TEU에 불과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인근 다른 산업단지 시세의 4분의 1에 불과한 임대료와 법인세, 소득세를 5년간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주며 배후단지 입주 업체를 선정했다.

안 의원은 "화물 유치 실적이 저조한 것은 업체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은 채 계획서만 믿고 업체를 선정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입주 기업 선정에 내실을 기하고 실적이 부진한 업체에 대해서는 더 엄중한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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