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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TPP 장관회의 하루 더 연장…'끝장타결' 나선다

송고시간2015-10-0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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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약품 특허보호 기간 양보 포함해 타결에 총력

(애틀랜타<미 조지아주>=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국 장관회의 일정이 3일(이하 현지시간)까지로 하루 더 늘어났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진행 중인 TPP 장관회의는 당초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일정이었지만, 이에 따라 전체 일정은 나흘로 늘어났다.

미국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의 질의에 장관회의가 "내일(3일)까지 이어진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더 이상의 회의 진행 상황이나 일정에 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TPP 장관회의 일정의 추가 연장은 미국이 TPP 협상 타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말콤 턴불 호주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주로 TPP협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두 정상은 조속히 TPP 협상을 결론짓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멕시코와 페루, 칠레 대통령과도 전화를 통해 TPP 협상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통상분야 소식통들은 또 미국이 의약품 특허 보호기간으로 기존 입장인 12년을 더 이상 고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3대 쟁점'인 자동차부품 원산지 문제와 낙농품 시장개방, 의약품 특허보호기간 가운데 원산지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이견이 좁혀졌다고 알려진 만큼, 의약품 특허 보호기간에서 미국이 '양보'를 단행한 점은 그만큼 미국이 이번 협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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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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