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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백두산발전소 완공…김정은 "청년들 눈물겨웠다"

송고시간2015-10-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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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준공식 참석한 김정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준공식 참석한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3일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준공식에서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이 맡아 건설해온 발전소는 양강도 백암군의 하천인 서두수 상류에 계단식 발전소 형태로 지어졌다.
준공식에는 김 제1위원장을 비롯해 김기남·최룡해·최태복·김양건·곽범기·오수용·김평해 당비서와 리일환 당 부장, 리상원 양강도당위원회 책임비서, 전용남 청년동맹중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15.10.4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이 10여년간의 공사 끝에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를 완공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과 축하 공연을 열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을 빛내이며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가 선군조선의 자랑스러운 청춘기념비로 일떠섰다"며 "청년강국의 상징으로 솟아오른 발전소 준공식이 3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준공식에는 김 제1위원장을 비롯해 김기남·최룡해·최태복·김양건·곽범기·오수용·김평해 당비서와 리일환 당 부장, 리상원 양강도당위원회 책임비서, 전용남 청년동맹중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2년부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이 맡아 건설해온 이 발전소는 양강도 백암군의 하천인 서두수 상류에 3개의 계단식 발전소 형태로 지어졌다.

북한은 최근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 맞춰 완공한다는 목표아래 청년과 군인들을 동원해 건설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으며, 김 제1위원장도 지난 4월과 9월 건설장을 찾아 독려한 바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준공식 연설에서 "당에서 발전소 건설 과정을 보면서 제일 기쁘게 생각하는 것은 백두산지구의 긴장한 전력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보다 청년들이 건설을 통해 하나의 사상으로 무장되고 굳게 단결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조직력과 규율성이 강하고 혁명열, 투쟁열로 가슴 불태우는 주체혁명위업 수행의 맹장의 대부대가 자라나게 된 것은 몇십, 몇백만 kw 전기를 얻는 것에 비할 수 없는 커다란 승리"라고 치하했다.

그는 "뜻깊은 10월의 하늘가에 높이 울린 청년중시사상 만세의 환호소리는 청년들을 변질와해시켜 우리 사회주의를 허물어보려는 적들의 책동을 짓부시는 무서운 뇌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중앙은 다음해 청년절까지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 건설을 무조건 끝낼 것을 명령한다"면서 "청년들이 앞장서서 혜산-삼지연 철길 건설을 다그치고 양강도 감자농사를 비롯한 경제사업 전반과 인민생활 향상에 본보기를 창조해야 한다"고 추가적 과제도 부여했다.

김 제1위원장은 연설이 끝나고 사업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준공식에 이어 발전소 인근에서는 김 제1위원장과 노동당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청년대합창 축하 공연이 열렸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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