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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회의서 유교책판, 이산가족 기록물 등재 심사

송고시간2015-10-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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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 대학살 문건,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도 결정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등재 여부를 판가름할 제12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회의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조선시대 유학자의 저작물 간행을 위해 판각한 한국의 유교책판과 KBS가 1983년 생방송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등 61개국이 신청한 87건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다.

한국의 유교책판과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은 지난 1월과 4월 열린 세계기록유산 소위원회에서 등재 권고를 받아 등재가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의 유교책판은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718종 6만4천226장으로 구성되며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존, 관리하고 있다. 내용은 유학자의 문집, 성리서, 족보·연보, 예학서, 역사서, 훈몽서, 지리지 등이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비디오테이프, 담당 프로듀서의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522건의 자료를 포함한다.

이들 유산의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3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이 신청한 난징(南京) 대학살 문건과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일본이 제출한 종전 후 시베리아에 억류된 일본군 포로들의 귀환 관련 자료 등도 심사된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권고를 결의할 IAC는 임기 4년의 위원 14명으로 구성되며, 2년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한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 회의에서 등재 권고 판정이 내려지면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추인해 최종 발표한다.

세계기록유산 회의서 유교책판, 이산가족 기록물 등재 심사 - 2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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