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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농촌 지역대표성 살리려면 의원정수 확대해야"

송고시간2015-10-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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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의당은 5일 '농어촌 지역구 유지를 위해 비례대표를 줄여야 한다'는 새누리당 입장을 강하게 반박하고 이런 주장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미지근'한 대응도 비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 상무위원회에서 "새누리당은 선거구획정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련의 파렴치한 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지키겠다는 것은 농어촌이 아니라 자기들 밥그릇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비례대표 축소를 들먹이는 것은 승자독식 제도를 더 강화해 부당한 특권을 더 누리겠다는 망발에 지나지 않는다"며 "농촌 지역구의 절대적 숫자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면 당당히 의원 정수 확대를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을 향해서도 "당론대로 비례대표를 확대해서 농어촌을 확실하게 대변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말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의 부당한 공세나 내부 정치논리 때문에 비례대표제를 후퇴시킨다면 민주화 세력의 맏형이라는 이름표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이어 새정치연합에 정당명부비례대표제 공동실천을 위한 방안으로 양당 대표간 긴급회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진후 원내대표도 이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 앞에서 긴급 입장발표를 하고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비례대표를 줄여서 농어촌 지역구를 유지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대표성을 살리려면 국회의원 숫자를 늘려 정치진출 기회를 제약받은 여성과 사회적 약자, 농어민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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