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심학봉, 피해 여성 진술 일부 불일치"
송고시간2015-10-05 15:12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검찰이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는 무소속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의원과 피해 여성의 진술 불일치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심 의원 1차 소환조사 결과, 피해 여성과 다르게 진술하는 부분이 있어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필요하면 심 의원 재소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소 여부에는 "현 단계에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기소와 불기소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일 심 의원을 소환해 성관계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썼는지와 피해 여성이 경찰 조사 단계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면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지를 16시간 동안 강도 높게 조사했다.
심 의원은 이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 의원은 7월 13일 오전 11시께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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