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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대검 국감서도 '김무성 사위 마약사건' 공방

송고시간2015-10-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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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내현 "모욕 당했다"…김재경 "개인사 구분해야"

의사진행 발언하는 임내현
의사진행 발언하는 임내현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임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사위 사건과 관련해 "어제 '자식 키우는 입장인데 한두 번 이야기하면 됐지 (더하면) 부메랑이 돼서 나도 당할 거'라는 취지의 말을 들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며 여당 의원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6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놓고 감사 시작 전부터 언쟁을 벌였다.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김무성 대표의 사위 사건과 관련해 "어제 '자식 키우는 입장인데 한두 번 이야기하면 됐지 (더하면) 부메랑이 돼서 나도 당할 거'라는 취지의 말을 들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며 여당 의원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임 의원은 "공적인 발언을 갖고 사석에서도 몇 번 압박을 가하더니 여러 법원장들이 있는 자리에서 그런 지적을 하면 무슨 협박입니까"라며 법사위원장이 주의를 촉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임 의원의 이런 발언은 전날 서울고법 국감 이후 만찬장에서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과 있었던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만찬장에서 정 의원이 임 의원에게 마약 사건을 너무 다그치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했고, 압박성 발언으로 여긴 임 의원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발언하는 김진태 검찰총장
발언하는 김진태 검찰총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김진태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saba@yna.co.kr

이상민 위원장은 "국회는 공적기구의 비판과 감시기능을 한다"며 "여야 간 시각차가 있어 서로 불편할 수도 있지만 서로 잘 양해해달라"고 진화에 나섰다.

정갑윤 의원은 오전 국감 당시 자리에 없어 이와 관련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은 공적인 부분과 개인적인 부분을 구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했던 '그래서 어떡하라고'라는 말씀을 상기하고 싶다"며 "자식이 문제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는데 부모로서 누가 찬성하겠냐"고 개인사임을 강조했다.

임 의원은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약혼 사실을 밝혔다고 하고, 결혼을 앞둔 여성과 통화가 많았을 텐데 소환조사를 왜 하지 않았냐"고도 따져 묻기도 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오늘 아침까지 확인했지만 분명한 것은 수사 당시에 특정 신분인지나 상대방 여성과의 관계는 몰랐던 것이 틀림없다"며 "남은 부분은 오해 없도록 수사 지휘를 잘 하겠다"고 답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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