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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속옷 입고 속옷 절도'…같은 집 30번 털다 잡혀

송고시간2015-10-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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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속옷 입고 속옷 절도'…같은 집 30번 털다 잡혀 - 1

(세종=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여성 속옷만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가 구속됐다.

그는 같은 집에 30여차례나 들어가 속옷을 훔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경찰서는 여성 속옷만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께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옥상 빨래 건조대에 걸려 있는 여성 속옷을 훔쳐 달아나는 등 2013년 4월부터 최근까지 충남 천안, 충북 청주, 진천 등에서 500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속옷이 잇따라 없어지는 것을 이상히 여긴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이곳에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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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속옷 입고 속옷 절도'…같은 집 30번 털다 잡혀

세종경찰서는 여성 속옷만을 훔친 혐의로 40살 김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일 세종시 조치원읍의 단독주택에 들어가 여성 속옷을 훔치는 등 2013년 4월부터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등지에서 500여 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집에 30여 차례나 들어가 속옷을 훔치다 결국 붙잡힌 김 씨는 체포 당시 여성용 속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여성 속옷 325점이 발견된 김 씨는 "여자친구를 사귀어보지 못해 속옷을 훔치며 성적 만족감을 느꼈다"고 진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속옷이 오전 9∼10시, 오후 2∼3시에 집중적으로 없어지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이 시간에 집 주변에서 잠복하다 속옷을 훔치러 들어온 김씨를 붙잡았다.

체포 당시에도 김씨는 여성용 속옷을 입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 집에서는 여성 속옷 325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여자친구를 사귀어보지 못해 속옷을 훔치며 성적 만족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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