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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드라마피버 소셜디렉터 "이민호·김우빈 최고 인기"

송고시간2015-10-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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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드라마 사이트 뉴스 관리하는 대니얼 액튼 "한류 계속 성장 확신"

미국 드라마피버 소셜디렉터 대니얼 액튼
미국 드라마피버 소셜디렉터 대니얼 액튼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드라마피버에서는 이민호와 김우빈이 최고 인기입니다."

미주 지역 최대 한류 드라마 스트리밍 사이트 드라마피버(Dramafever)에서 각종 엔터테인먼트 뉴스를 관리하는 소셜디렉터 대니얼 액튼은 이렇게 말하며 한국에 오니 정말 좋다고 웃었다.

그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2015 해외 온라인 오피니언 리더 초청사업'의 멤버로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았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중국, 홍콩, 필리핀 등지의 한류 사이트 관리자 20여 명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취재하고 K팝스타의 콘서트와 강남 한류페스티벌, 한류 드라마 촬영지 등을 돌아봤다.

지난 8일 광화문에서 만난 액튼은 "3년 전부터 드라마피버에서 소셜디렉터로 일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에 오니 너무나 흥분된다"며 "한류의 현장을 직접 여기저기 돌아보니 마치 K팝 콘서트장에서 환호할 때와 같은 느낌이 든다. 굉장히 신나고 흥분된다"며 활짝 웃었다.

미국 MTV 사이트에서 엔터테인먼트 뉴스를 관리하다 드라마피버로 옮겼다는 그는 "개인적으로 한류는 3년 전부터 접한 셈인데 정말 특별하다. 미국에서 한류드라마의 인기가 높고 한류스타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드라마피버는 한류드라마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 남미 등 다양한 지역의 드라마와 영화를 서비스하는데 그중 70%가량이 한류드라마다. 월 방문자 수는 2천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용자의 65% 정도가 비 아시아계다.

액튼은 "미국 드라마는 폭력적이고 어두운 면이 강하다. 또 SF는 넘쳐나서 지루할 정도"라며 "반면 한류드라마는 스케일이 크지는 않지만 스토리가 강하고 부드럽다.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것 역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자에게 거꾸로 한류드라마의 성공 레시피와 최근 한류드라마에서 나타는 새 트렌드 등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한 그는 "한류 스타들은 잘생겼다. 그 점이 큰 경쟁력이다. 또 한류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 등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드라마피버는 특히 배우 이민호와 인연이 깊다.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신의' 등 이민호가 주연한 드라마를 서비스하면서 큰 이익을 냈고, 2013년에는 '상속자들'을 서비스해 6개월 만에 1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상속자들'은 드라마피버가 처음으로 투자에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美드라마피버 소셜디렉터 "이민호·김우빈 최고 인기" - 2

액튼은 "나는 개인적으로 이기우를 좋아하지만 드라마피버는 이민호와 김우빈을 좋아한다. 그들이 나오는 드라마와 영화는 드라마피버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며 웃었다.

드라마피버는 작년부터 한류 웹드라마도 서비스하고 있다. 10~15편 정도를 서비스했는데 이 역시 반응이 좋다고 액튼은 전했다.

그는 "한류 웹드라마는 짧지만, 보통의 한류 드라마처럼 스토리도 좋고 배우들도 멋지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美드라마피버 소셜디렉터 "이민호·김우빈 최고 인기" - 3

드라마피버는 지난 2월 미국 뉴욕 허드슨극장에서 제3회 드라마피버 어워즈를 열었다. 총 13개 부문에 걸쳐 시상했으며, 한국에서는 가수 김종국과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가 뉴욕으로 날아갔다.

도요타의 후원으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팬들도 초대돼 파티 분위기로 진행됐는데, 역시 비 아시아계가 주류를 이뤘다.

액튼은 "그날 시상식을 드라마피버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는데 현장에 비 아시아인들이 더 많았다. 그들이 서프라이즈와 김종국에 뜨겁게 열광(crazy)했다"며 "한류의 인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드라마피버에서는 한류드라마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고 한류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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