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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류윈산 중국 상무위원, 최룡해 비서와 회담

송고시간2015-10-1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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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베트남 등 각국 대표단 속속 평양 도착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한 중국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9일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와 회담을 가졌다.

방북 류윈산 중국 상무위원, 최룡해 비서와 회담 - 2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조선노동당 대표단과 중국 공산당 대표단의 회담이 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측에서는 최룡해 당 비서와 리창근 당 부부장 등이, 중국 측에서는 류윈산 상무위원과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 등이 회담에 참석했다.

중앙통신은 "회담에서는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이 교환되었다"고만 전하고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류윈산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을 위한 환영 연회도 개최했다.

연회에는 최룡해 비서와 리창근 부부장, 리길성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해 류윈산 상무위원을 비롯한 중국 대표단을 환영했다.

최 비서는 연회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 대표단은 체류 기간 위대한 당의 두리(주위)에 일심단결해 승리의 신심과 낙관에 넘쳐 힘차게 전진하는 조선의 기상과 약동하는 현실을 직접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 상무위원은 "영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선노동당은 조선 혁명과 건설 사업의 영도 핵심"이라며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조선 인민이 조선식 사회주의 건설에서 성과를 거둘 것을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덕담을 했다.

방북 류윈산 중국 상무위원, 최룡해 비서와 회담 - 3

이에 앞서 북한 매체들은 9일 류윈산 상무위원을 비롯한 중국 대표단의 평양 도착 소식을 오후 11시가 다 되어서야 짤막하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은 "조선노동당 창건 70돌 경축 행사에 참가하며 조선을 공식 친선 방문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서기처 서기인 류운산(류윈산)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대표단이 9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에서 누가 이들을 맞이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하 티 키엣 베트남 공산당 비서 겸 당 대중운동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베트남 공산당 대표단과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쿠바 국가이사회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은 쿠바 공산당 및 정부 대표단도 9일 평양에 도착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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