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양봉업자' 손흥민, 리버풀 클롭 감독 데뷔전 출전할까

송고시간2015-10-10 10:13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분데스리가서 클롭 상대 '무패'…5골 작렬

꿀벌 괴롭히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꿀벌 괴롭히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23·토트넘)이 부상을 털고 리버풀전에 출전해 신임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악몽을 선사할까.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2015-2016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데뷔전을 치르는 리버풀과 맞붙는다.

올시즌 10위가지 처지며 부진을 겪던 리버풀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경질되고 9일 클롭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클롭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절대 1강' 바이에른 뮌헨을 위협하는 팀으로까지 성장시킨 젊은 명장이다.

그런 클롭 감독을 매번 무릎꿇린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시절 클롭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5차례 출전해 3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2012-2013시즌 손흥민은 전력 면에서 도르트문트에 크게 뒤지는 함부르크에서 뛰었는데 4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 2분만에 넣은 선제골을 포함해 2골을 넣으며 소속팀의 3-2 승리를 주도했다.

같은 시즌 21라운드에서도 도르트문트 골문에 2골을 꽂으며 4-1 완승을 이끌었다.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고 나서도 손흥민은 여전히 '도르트문트 킬러'였다. 2013-2014시즌 1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뽑으며 레버쿠젠의 1-0 승리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클롭 감독과의 대결에서 4승 1무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노란색에 검은색이 곁을여진 유니폼을 입는 도르트문트의 별명은 '꿀벌 군단'이다. 도르트문트를 입맛대로 요리하는 손흥민에게 국내 팬들은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붙였다.

손흥민은 현재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일주일 뒤 열릴 리버풀전에 출전할지 여부를 두고 현지 언론의 전망은 엇갈린다.

영국 신문 런던이브닝스탠더드는 이날 "손흥민의 발 뼈가 부러진 상태인 것은 아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일찍 복귀시켰다가 상태가 악화될까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 상태를 확인해 리버풀전에 뛸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ah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