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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면서도 대화하는 中日…중국 부총리급, 조만간 방일(종합)

송고시간2015-10-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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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中국무위원, 아베 총리와 면담 추진…중일 정상회담 조율할듯

(자카르타 AP=연합뉴스.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4월 22일(현지시간) 열린 아시아 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4월 22일(현지시간) 열린 아시아 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서울 도쿄=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조준형 특파원 =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이 이르면 다음주 일본을 방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면담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양 국무위원은 아베 총리와 회동이 성사되면 10월 31일이나 11월 1일 한국에서 열릴 전망인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계기에 중일 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양 국무위원은 일본 방문 기간 자신의 카운터파트로,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인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도 만날 예정이다.

양 국무위원과 야치 국장의 대화에서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양국 간 해상 연락 메커니즘 운용, 중국의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일본의 집단 자위권 법 등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한중일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난징(南京) 대학살 관련 자료가 10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양국 간 신경전이 벌어진 만큼 그에 관한 의견 교환도 예상된다.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서울=연합뉴스.자료사진)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서울=연합뉴스.자료사진)

앞서 야치는 지난 7월 중국을 찾아 양제츠와 만났을 때 그의 일본 방문을 초청했다. 양제츠가 일본을 방문하면 국무위원으로 승진한 2013년 이후 처음이 된다.

양제츠-야치 라인은 작년 11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 사이의 첫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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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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