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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내년 초 필리핀 방문…2차대전 희생자 애도 전망

송고시간2015-10-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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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가 내년 초 필리핀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필리핀 대통령궁이 13일 밝혔다.

에르미니오 콜로마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일왕이 필리핀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일왕 부부는 내년 일본과 필리핀의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 2차 대전 당시 목숨을 잃은 필리핀인들에게 애도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왕은 지난 6월 일본을 국빈 방문한 아키노 대통령을 위한 궁중 만찬회에서 2차 대전 당시 미·일 간 전쟁으로 인한 필리핀 국민의 희생을 일본인들이 오랫동안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일왕은 "특히 전후 70년을 맞이하는 올해 당시의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일왕 부부는 전후 70주년 위령 행보의 하나로 지난 4월 태평양전쟁 격전지 팔라우 공화국을 방문해 미국과 일본 측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했다.

일왕, 내년 초 필리핀 방문…2차대전 희생자 애도 전망 - 2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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