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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특별한 주제로 세계문화축제 도약

송고시간2015-10-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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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일간 대장정 마무리…실크로드 국가간 문화교류 선도140여만명 관람…"한국문화 뻗어 나가는 초석 다져"

'실크로드 경주 2015' 폐막
'실크로드 경주 2015' 폐막


(대구=연합뉴스) 17일 경북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 폐막식이 열렸다. 행사는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실크로드 선상 국가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폐막사, 축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또 해외공연단과 초대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8월 21일 개막한 실크로드 경주 2015에는 47개국 1천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각국 문화를 교류했다.2015.10.17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suho@yna.co.kr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동서양 문화를 선보인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실크로드라는 특별한 주제로 세계 문화축제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실크로드 관련 국가 간 문화교류를 선도하고 한국의 문화가 유라시아로 뻗어 나가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지난 8월 21일 개막한 이 행사는 오는 18일 59일간의 대장정을 끝낸다.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47개국 1천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각국 문화를 교류했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는 실크로드 문화를 한자리서 보여줬다.

23개국이 참가해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소개했다.

경북도와 경주엑스포는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실크로드의 동쪽인 경주와 서쪽인 이스탄불을 연결한다는 취지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이스탄불 인 경주'를 마련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폐막
'실크로드 경주 2015' 폐막


(대구=연합뉴스) 17일 경북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 폐막식이 열렸다. 행사는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실크로드 선상 국가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폐막사, 축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또 해외공연단과 초대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8월 21일 개막한 실크로드 경주 2015에는 47개국 1천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각국 문화를 교류했다.2015.10.17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suho@yna.co.kr

올해 '실크로드 경주'도 두 행사의 연장선상으로 실크로드라는 주제를 택했다.

다음 행사도 같은 주제로 실크로드 선상의 국가에서 열 계획이다.

문화로 실크로드 국가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실크로드를 주제로 하는 글로벌 문화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목표다.

전통문화와 ICT 첨단기술의 절묘한 접목,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화, 풍성한 창작콘텐츠, 다양한 한류콘텐츠로 경북을 비롯한 한국 문화의 저력도 마음껏 뽐냈다.

석굴암 HMD(Head Mounted Display) 트래블 체험관, 주제전시 비단길·황금길, 서라벌의 밤을 빛으로 물들인 일루미네이션 쇼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 화랑원정대', 해양 판타지 액션춤활극 '바실라', 젊은 층을 겨냥한 웹드라마 등 다양한 창작 콘텐츠들도 선보였다.

창작 콘텐츠들이 앞으로 지역 문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경주엑스포공원에서만 한 것이 아니라 경주시내와 수도권 등으로 확대했다는 점도 성과로 꼽힌다.

'실크로드 경주 2015' 폐막
'실크로드 경주 2015' 폐막


(대구=연합뉴스) 17일 경북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 폐막식이 열렸다. 행사는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실크로드 선상 국가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폐막사, 축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또 해외공연단과 초대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8월 21일 개막한 실크로드 경주 2015에는 47개국 1천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각국 문화를 교류했다.2015.10.17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suho@yna.co.kr

서울 대학로에서 '2015 실크로드 융복합 문화축제', 경기도 고양에서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 등을 마련했다.

또 국제학생축제에 22개국 주한대사를 포함해 35개국 외교사절단이 참가했고,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공식 후원해 국제 행사로서 위상을 높였다.

대학, 사회적 기업, 청년창업, 경주 맛집 관련 부스를 설치하고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들이 경주의 숙박업체나 사적지에서 요금 할인 혜택을 받도록 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로 치렀다.

관람객은 140여만명으로 당초 목표 120만명을 훌쩍 넘겨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초반 메스르와 태풍, 내수 경기 침체로 관객몰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중반 이후 관람객이 많이 들었다.

외국인도 10만여명이 찾았다. 관람객의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28점으로 나타났다.

경주엑스포는 행사 폐막 이후에도 일정기간 공원을 상시개장해 관람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실크로드 선상의 다양한 문화와의 만남으로 문화융성의 길을 열었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문화가 유라시아로 뻗어 나가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경주와 경북을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와 세계문화를 연결시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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