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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北인권-독재 연계지적 교과서 거의 없어"

송고시간2015-10-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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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과서 8종 분석 "2013년 이전엔 인권탄압 내용조차 누락"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현행 고교 역사교과서 8종 가운데 북한의 인권 문제가 독재체제에서 비롯됐다고 서술한 것은 1종에 불과하다고 새누리당 하태경 의이 주장했다.

하 의원은 18일 "청년지식인포럼 '스토리K'와 공동으로 현행 8종의 고교 역사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북한 인권문제의 근본 원인이 독재체제라는 것을 서술한 곳은 교학사 교과서가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하 의원에 따르면 특히 금성출판사의 경우 북한의 주민인권 유린에 대해 '우리식 인권'이라는 북한 당국의 주장을 옮겨 놓은 채 부연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8종 교과서 가운데 두산동아, 비상교육, 천재교육 등 3개 출판사 교과서는 지난 2013년 검정 통과 전에는 북한 인권탄압 문제를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11년 고교에서 사용됐던 역사교과서 6종 가운데 5종은 북한 인권 문제를 전혀 기술하지 않았으며, 유일하게 이에 대해 언급한 '미래엔' 교과서도 권력에 의한 인권 탄압은 지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 의원은 "개정되는 교과서에서는 북한의 3대 세습 독재 체제가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확히 서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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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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