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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국편, 비판 거세지자 진화나서…"이설 병기한다"

송고시간2015-10-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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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되지 않은 학설 모두 반영할 필요 없다는 취지" 해명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17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단일 한국사 교과서에 다양한 학설을 함께 적을지를 두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던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비판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섰다.

국편은 19일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통설이 있거나 새로운 학설이 우세한 경우, 경합하는 이설이 공존하거나 다양한 관점과 학설을 소개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이설 병기 등 내용 서술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편 김정배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를 두고 "교과서에다가 다양성을 어떻게 집어 넣느냐"고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영상 기사 '오락가락' 국편, 비판 거세지자 진화나서…"이설 병기한다"
'오락가락' 국편, 비판 거세지자 진화나서…"이설 병기한다"

단일 한국사 교과서에 다양한 학설을 함께 적을지를 두고 오락가락하던 국사편찬위원회가 비판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섰습니다. 국편은 보도자료를 통해 "통설이 있거나 새로운 학설이 우세한 경우, 경합하는 다른 학설이 공존하거나 다양한 관점과 학설을 소개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이설 병기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편 김정배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를 두고 "교과서에다가 다양성을 어떻게 집어 넣느냐"고 부정적 견해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이는 교육부가 지난 1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 전환을 발표할 당시 역사 인식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이설은 병기하겠다고 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었다.

교과서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국편 편사부 진재관 부장 역시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은 함께 소개하겠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국편이 내부적으로도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키웠다.

국편은 "김 위원장의 발언은 중·고등학생이 배우는 교과서에 검증되지 않은 여러 가지 학설들을 모두 반영해 기술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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