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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사망' 조희팔 사건 일지

송고시간2015-10-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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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감식하는 경찰
현장 감식하는 경찰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0일 오후 대구 동구 효목동 한 사무실에서 조희팔 조카 유모(46)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 감식반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2015.10.20
psykims@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4조원대 사기범 조희팔의 조카인 유모(46)씨가 20일 낮 대구시 동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는 조희팔이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할 당시 중국에서 배를 구해 서해 공해상으로 조씨를 마중나가는 등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로 돌아와 자수한 유씨는 2010년 2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을 마친 뒤에도 중국으로 건너가 조씨와 함께 생활하는 등 조희팔의 중국내 행적을 잘 아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가 조희팔 핵심 측근인 강태용(54)의 국내 송환을 앞두고 숨져 조희팔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다음은 조희팔 사건 관련 주요 일지.

▲ 2008. 10월 = 경찰 4조원대 사기 행각 벌인 혐의로 조희팔 일당 수배.

▲ 2008. 12.9 = 조희팔 충남 태안군 마검포항에서 양식업자 배로 서해 공해상 도착해 조카 유모(46)씨의 배에 옮겨탄 뒤 중국행.

▲ 2009. 3.12 = 해경, 국제경찰에 조희팔 신상 자료 등 보내 중국으로 달아난 조씨 검거에 협조 의뢰.

▲ 2012. 2.14 = 조희팔 측근인 ㈜TEN 대표 최모(55)씨와 ㈜CN 대구동부센터장 강모(44)씨 중국 옌타이시 공안에 체포.

▲ 2012. 2.24 = 중국으로 도피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받던 조희팔 측근 인물 황모(53)씨 자진 입국해 자수.

▲ 2012. 5.21 = 경찰, 중국 밀항한 조희팔 2011년 12월 현지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

▲ 2012. 9.7 =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중국에서 조희팔측에게 골프·술접대 받은 등 혐의로 대구 성서경찰서 소속 A경사(37) 구속 영장.

▲ 2012. 11.19 = 김수창 특임검사팀, 조희팔 사건 내사·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2억7천만원 받은 혐의로 서울고검 김광준(51) 검사 구속.

▲ 2012. 11.26 = 경찰, 중국 공안에 조희팔 생존 여부 재확인 요청.

▲ 2013. 3.4 = 대구지검 특수부, 조희팔 자금을 관리한 혐의로 전직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 임모(45)씨 등 3명 불구속 기소.

▲ 2014. 12.18 = 검찰, 사기범 조희팔 1천200억원대 은닉재산 확인.

▲ 2015. 1.6 = 대구지검, 조희팔 비호하며 15억8천만원 받아 챙긴 검찰 서기관 체포.

▲ 2015. 10.2 = 대구지검, 조희팔에게서 뇌물 받은 대구지방경찰청 권모(51) 전 총경 구속기소.

▲ 2015. 10.10=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54) 도피 7년 만에 중국에서 현지 공안에 검거.

▲ 2015. 10.20 = 조희팔 밀항 도운 조카 유모(46)씨 대구시 동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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