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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인터넷 기업과 협력 온라인 극단주의 대처

송고시간2015-10-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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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극단주의 세력의 사이버 테러 및 선전전에 대처하기 위해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인터넷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온라인 극단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EU 사법당국과 인터넷 기업 간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풀로스 EU 내무담당 집행위원은 EU와 인터넷 기업 간 포럼 형태의 협력 기구를 오는 12월 출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브라모풀로스 위원은 "우리는 온라인상의 극단주의 확산과 사이버 공간의 남용에 대처할 수 있는 행동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인터넷기업 포럼'에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여하고 아울러 시민단체들도 관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EU는 이 포럼을 통해 인터넷 기업에 대해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이메일과 메신저 등의 정보를 당국에 제공하도록 하는 등 공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하드(이슬람 성전) 전사를 모집하는 등 사이버 공간이 극단주의 세력의 선전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EU는 사이버 선전 대응능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EU는 지난 7월 유럽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 산하에 '대(對) 테러 웹부대'를 창설했다. 이 부대는 IS 등 극단주의 세력의 온라인 선전전을 차단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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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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