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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삼성 도박의심 선수 엔트리 제외에 "지지"

송고시간2015-10-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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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휘말린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한 데 대해 21일 온라인에서는 지지한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선수들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다고 해도 빛이 바래는 것은 물론 구단이나 한국 야구에 미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삼성 팬이라고 소개한 박상필 씨는 네이버 댓글란을 통해 "구단의 (엔트리 제외)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면서 "우승보다는 정의를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팬으로서도 떳떳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네이버에서 닉네임 '바보아라'로 활동하는 누리꾼도 "(엔트리 제외는) 무조건 삼성에 득"이라면서 "도박한 선수를 기용하면 이기든 지든 역사가 비난할 것이고, 빼면 이기든 지든 모두 박수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에서 활동하는 닉네임 '여행자'도 "삼성 팬이지만, 범죄 혐의가 있는 선수들을 안고 가는 것보다는, 엔트리 제외하고 한국시리즈 가는 게 옳다"라고 구단 결정을 지지했다.

앞으로 도박 혐의가 사실로 확인된 선수에게는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문하는 글들도 속속 올라왔다.

트위터 아이디 'Dokaijija'는 "연예인 도박 사건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불법 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삼성 선수들은 최소 2년간 출장정지 내지는 영구 퇴출 아닌가"라고 밝혔다.

다만, 무혐의 가능성이 있음에도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 선수들을 빼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네이버 닉네임 '퐁퐁'은 "나중에 무혐의로 모두 밝혀지면, (해당 선수들을 제외해서) 준우승했다면 어떻게 되냐"라고 지적했고,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rio9****'도 "무혐의에 삼성이 준우승으로 끝나면 대구 삼성팬들은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내사를 받는 선수와 수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큰 선수를 한국시리즈 엔트리(28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날 취재진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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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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