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작년 이후 남중국해 분쟁 갈등 일지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미국 해군이 27일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12해리 이내에 구축함을 파견해 항해하자 중국은 군함으로 미군 구축함을 추적하며 '맞대응'하는 등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다음은 지난해 중국의 인공섬 건설 조치가 시작된 이후 미·중간 갈등을 중심으로 남중국해 분쟁 관련 중요 사건을 정리한 것.

▲ 2014년 6월 7일 = 홍콩 언론,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중국명 난사군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에 인공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

▲ 2014년 7월 11일 = 미국 고위당국자, 중국에 남중국해 도서에 대한 동결 조치 제안.

▲ 2014년 7월 15일 = 중국 외교부, 미국의 동결 제안 일축.

▲ 2015년 2월 20일 = 필리핀 언론, 중국이 분쟁도서 주변 6곳을 상당부분 매립한 데 이어 7번째 공사에 착수했다고 보도.

▲ 2015년 3월 31일 =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 중국이 모래로 만든 장성 쌓아 주변국 우려를 야기한다고 비판.

▲ 2015년 4월 9일 = 중국, 분쟁해역에 인공섬 추가 건설.

▲ 2015년 4월 9일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중국을 향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다른 나라를 밀어 제쳐서는 안된다"고 경고.

▲ 2015년 4월 15일 = 중국, 남중국해 분쟁도서인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부근에도 두개의 섬 확장 공사.

▲ 2015년 4월 20일 = 미국· 필리핀, 1만2천명 병력 동원해 합동 군사훈련.

▲ 2015년 4월 24일 = 중국 당국, 분쟁지역 조업 필리핀 어선 단속.

▲ 2015년 4월 27일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 중국 인공섬 건설에 우려 표명.

▲ 2015년 4월 28일 = 중국, 아세안 우려 표명에 반발.

▲ 2015년 5월 12일 = 미국 국방부, 남중국해에 군함 군용기 배치 검토…중국 반발.

▲ 2015년 5월 16일 = 미중, 외교장관 회담서 충돌.

▲ 2015년 5월 20일 = 미국 해군 전투함과 중국 전함, 해상작전 중 '조우'.

▲ 2015년 5월 22일 = 미국, 인공섬 인근 해상에서의 '군사작전' 카드로 경고… 중국, 강력반발.

▲ 2015년 5월 26일 = 중국, 국방백서에서 "해군 작전범위 확대" 천명.

▲ 2015년 5월 30일 = 중국의 인공섬 무기 반입 놓고 미국·일본, 중국과 설전.

▲ 2015년 6월 16일 = 중국 "일부 인공섬 곧 완공" 발표.

▲ 2015년 6월 30일 = 중국, 일부 인공섬 매립 작업 완료.

▲ 2015년 8월 5일 = 미중, 외교장관 회담서 재차 충돌.

▲ 2015년 9월 25일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정상회담서 남중국해 문제 입장차 재확인.

▲ 2015년 10월 5일 = 미국, 인공섬 해역 12해리 내 해·공군 순찰재개 방침 공개.

▲ 2015년 10월 10일 = 중국, 남중국해 등대 완공 발표.

▲ 2015년 10월 14일 = 미국, 인공섬 주변에 '함정 진입' 경고… 중국 군사시설물 강화로 맞대응.

▲ 2015년 10월 22일 = 미국, 인공섬 12해리 내에 함선, 항공기 파견 결정.

▲ 2015년 10월 27일 = 미국 인공섬 12해리 내에 구축함 전격 파견…중국은 군함으로 미군 구축함 추적하며 '맞대응'.

js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10/27 21: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