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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역사교육> ⑫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일정 어떻게 되나

송고시간2015-11-0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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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집필 시작…2017년 3월 일선 학교현장 보급 계획

<바른 역사교육> ⑫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일정 어떻게 되나 - 1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정 한국사 교과서 편찬작업은 5일 관보에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이 고시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을 포함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해 2일까지 의견을 수렴했다.

국편은 이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집필진을 구성한 뒤 이달 말부터 교과서 개발에 착수한다. 집필진은 위촉과 공개모집을 병행하게 된다.

집필진은 20∼40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집필진에는 역사학자뿐 아니라 정치·경제 전문가도 참여할 예정이다. 집필진은 교육부 등이 마련한 '2015년 개정 교육과정'과 집필기준. 편수용어에 따라 교과서를 만든다.

새 교과서의 집필방향을 결정하는 집필기준과 편수용어는 조만간 확정된다. 국편은 앞서 9월 공청회에서 집필기준과 편수용어 시안을 공개했으며 현재 수정·보완 작업 중이다.

국편은 역사·국어·교육·헌법학자와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되는 교과용도서 편찬심의회도 꾸려 집필과정을 심의키로 했다.

이렇게 집필된 국정교과서는 심의·수정·보완 시간 등을 고려하면 2016년 10월까지 완성본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편은 추후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편찬 도중에 공청회 등으로 의견을 구하고 검토하는 과정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개발된 국정교과서는 전문기관 감수와 전문가 검토, 교사연구회의 검토 등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일선 교육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한국사 교과서 개편 일지>

▲ 2015. 10.12 = 교육부, 국정 한국사 교과서 발행 계획 공식 발표.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 행정예고.

▲ 2015. 10.22 = 박근혜 대통령,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의 80%가 편향된 역사관을 가진 특정인맥으로 연결돼 7종의 검정 역사교과서를 돌려막기로 쓰고 있다"며 "따라서 국정교과서는 불가피하다"고 강조.

▲ 2015. 10.27 = 박근혜 대통령,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일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 2015. 11.2 =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 행정예고 종료.

▲ 2015. 11.5 =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 관보 고시.

▲ 2015. 11월 중순 = 국사편찬위원회,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구성

▲ 2015. 11월 말 =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 시작

▲ 2016. 10월 = 국정 한국사 교과서 완성

▲ 2017. 3월 = 국정 한국사 교과서 일선 학교 보급.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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