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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교육감 4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종합)

송고시간2015-11-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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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앞·세종청사서 경기·인천·세종·광주교육감 참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나선 이재정 교육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나선 이재정 교육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2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신문고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2일 청와대 앞 국민신문고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했다.

경기·인천교육감은 오전 8시께부터 "대통령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절대 안 됩니다",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싶습니다"는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앞에 놓고 15분씩 번갈아가면서 1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반대 여론을 수렴하지 않은 국정화 확정 고시를 인정할 수 없다"며 "정부가 확정 고시해도 막을 수 있을 때까지 막겠다"고 말했다.

그는 1인 시위에 나선 이유에 대해 "오늘이 행정예고기간 의견 제시 마지막 날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반대의견을 대표로 전달하는 것"이라며 "말로 안 돼서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나선 이청연 교육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나선 이청연 교육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이청연 인천광역시 교육감이 2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신문고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정치권력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합니다", "보육료는 정부가 책임져야 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한 뒤 교육부를 찾아 국정화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도 4일 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

아울러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행정예고와 관련, 이들 교육감이나 해당 시·도교육청은 국정화에 반대하거나 발행체제를 현행 검정제로 유지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날 교육부장관에게 보낸 건의서에서 "국정화는 역사교육을 40년 전으로 되돌리려 하는 것으로 가장 비교육적인 우민화 교육정책"이라며 "꼭 국정화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면 토론회, 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전문가들의 의견과 국민 여론에 귀 기울여 가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환·박종훈 교육감도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고, 경기도교육청도 지난달 30일 비슷한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했다.

(김창선 김경태 백도인 형민우 김준호 김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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