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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isNet>일본 클래식 - 영화 기념 상영회

송고시간2015-11-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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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자와의 4K 디지털 ‘란’과 가부키 배경 걸작 ‘호랑이 꼬리를 밟은 사나이’, 다카쿠라 켄 주연 영화

[편집자 주] 본고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AsisNet 62428

(도쿄 2015년 11월 5일 AsisNet=연합뉴스)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란’ 개봉 30주년을 기념해 4K로 복원된 ‘란’이 10월 25일 제28회 도쿄국제영화제(Toky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IFF) 일본 클래식 섹션의 일환으로 상영됐다. 상영회 종료 후에 열린 심포지엄에는 배우 나카다이 타츠야와 하라다 미에코, ‘란’ 의상으로 아카데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던 의상 디자이너 와다 에미, 구로자와 감독의 오랜 조수 노가미 테루요 및 조감독 Vittorio Dalle Ore 등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 나카다이는 불타는 성의 계단을 내려오는 클라이맥스 장면을 촬영하던 날을 떠올렸다. 그는 만족감을 느끼며 회고하면서 “1주일 동안 리허설만 했다. 구로자와 감독은 내게 ‘넘어지면 안 된다. 실수하면 4억 엔이 날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디어 촬영 날, 나는 속으로 ‘4억 엔, 4억 엔’을 반복했다. 촬영을 하면서 감독은 내게 소리를 많이 질렀고, 어려운 시기도 많았지만 우리 모두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1: http://prw.kyodonews.jp/prwfile/release/M102849/201511055273/_prw_OI1fl_8Fj4o9u5.jpg)

(사진 2: http://prw.kyodonews.jp/prwfile/release/M102849/201511055273/_prw_OI2fl_186Das26.jpg)

(사진 3: http://prw.kyodonews.jp/prwfile/release/M102849/201511055273/_prw_OI3fl_oFsAERTf.jpg)

(사진 4: http://prw.kyodonews.jp/prwfile/release/M102849/201511055273/_prw_OI4fl_gcfu5SdE.jpg)

작년 11월에 작고한 배우 다카쿠라 켄을 기리는 ‘다카쿠라 켄과 그의 시대: 기념 상영회’의 일환으로, 이번 영화제에서는 10월 25일에 ‘아득한 산의 부르는 소리’가 상영됐다. 1980년 다카쿠라와 함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여배우 바이쇼 치에코가 상영회 종료 후에 열린 간담회에서 그와 일한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그의 사망 후 그녀가 공식석상에서 그에 대한 얘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는 “그와 같은 배우가 다시 나올지 의문이다. 야마다 요지 감독은 가장 방종하지 않은 배우가 가장 훌륭한 배우라고 말하곤 했다. 자신감이 결여된 이들은 소심하다. 하지만 그는 그런 부류가 아니었다. 그는 배우이자 한 인간으로서 진심으로 존경할 만한 인물이었다”라고 말했다.

‘다카쿠라 켄과 그의 시대’의 일환으로 1978년 작 ‘야생의 증거’가 10월 26일에 상영됐다. 이 작품은 물론 ‘HOT PURSUIT’(1976)에서도 그와 함께 공동 주연을 맡았던 나가노 료코가 상영회를 찾아 영화를 소개했다. 문화 혁명 후 중국에서 상영된 첫 해외 영화이자 8억 명이 본 영화 ‘HOT PURSUIT’에 대해 말하면서 나가노는 열성을 보였다. 그녀는 “당시 중국 사회는 현실이 영화 같은 상황이었다. 이 영화는 당시 사람들의 마음과 확실히 잘 맞았다. 영화에 깊게 공감한 중국인들은 ‘우리는 최선을 다할 수 있다. 함께 하자’는 열정으로 가득 차 올랐다. 이 영화는 국가를 건설하던 중국인들에게 에너지를 선사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0월 26일에 열린 도쿄국제영화제 특별한 밤 행사에서는 구로자와 감독의 1945년 가부키 각색 걸작 ‘호랑이 꼬리를 밟은 사나이’의 새 35mm 프린트 버전이 상영됐다. 상영회와 더불어 오늘날 주요 가부키 배우 중 한 명인 가타오카 아이노스케의 역동적인 가부키 공연도 열렸다. 사진 촬영시간에 그는 “오늘밤 상영되는 구로자와 감독 영화의 원작인 ‘칸진초(권화장)’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로서 오늘 밤 도쿄국제영화제 구로자와 감독 영화 상영회에서 공연을 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출처: 도쿄국제영화제(Toky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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