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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공사장서 100m타워크레인 넘어져…3명 사상(종합2보)

송고시간2015-11-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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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여객터미널 청사 위 아치형 구조물 신축 중 사고

공사 한창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 한창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영종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17년9월에 1단계로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웅장한 위용이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현재 4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며 2017년 개장을 목표로 순조롭게 3단계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1단계 완공 뒤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1천800만명의 여객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다. 최종 완공 이후에는 연간 4천6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공항공사 측은 내다봤다.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 함께 있던 양대 국적 항공사는 제1터미널에 아시아나항공,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으로 분리 배치된다. 2015.11.5
kane@yna.co.kr

인천공항 공사장서 100m타워크레인 넘어져…3명 사상(종합2보) - 2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최은지 기자 =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현장(제2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장)에서 100m 높이의 이동식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인천시소방안전본부과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1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공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장에서 100m 높이의 이동식 타워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쓰러진 크레인에 깔린 작업자 A(46)씨가 숨지고 크레인 운전기사 등 작업자 2명이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공항소방서 관계자는 "크레인 운전기사는 사고 당시 지상에 위치한 운전석에서 밖으로 뛰어내려 가볍게 다쳤다"고 말했다.

건물 1층에서 작업하던 B(49)씨는 "커다란 굉음이 울려서 보니 외부에서 작업 중이던 대형 크레인의 앞쪽 고리가 건물을 뚫고 1층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

영상 기사 인천공항 공사장서 100m 크레인 넘어져…3명 사상
인천공항 공사장서 100m 크레인 넘어져…3명 사상

[앵커] 인천공항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거제의 대우조선해양에서는 건조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삼진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장에서 100m 높이의 이동식 타워 크레인이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장에 있던 46살 A씨가 숨지고, 크레인 운전기사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5~7층 높이인 터미널 신축 건물 위에 아치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철골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1층에서 작업하던 목격자들은 갑자기 커다란 굉음이 울려 보니, 대형 크레인의 앞쪽 고리가 건물을 뚫고 1층까지 내려왔다고 말했습니다. 제2여객터미널은 2017년 9월 1단계 완공 목표로 공사중인데요. 현재 45% 정도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측은 1단계 완공 후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천800만명 수송이 가능하고, 최종 완공되면 연간 4천600만명의 여객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취재진의 출입을 막아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관계당국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거제 대우조선소 도크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오전 10시 40분쯤으로, 대우조선 2도크에서 건조중인 8만5천톤급 LPG 운반선에서 발생했는데요. 운반선에 실린 4번 탱크 내부에서 불인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화재로 내부에서 작업하던 50대 근로자 1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고, 7명은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에 옮겨진 상태인데요. 이 가운데 1명이 위독하고, 3명은 중상자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탱크 안에는 130여명이 작업하고 있었는데요. 다행히 화재 발생시 비상통로로 재빨리 대피했지만 8명의 근로자는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탱크 내부에서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도 지난 8월 LPG 운반선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회부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이들은 사고 당시 5∼7층 높이인 제2여객터미널 신축 건물 위에 아치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철골 작업중이었다.

인천공항공사는 크레인 운전기사가 철골 자재를 옮기기 위해 크레인을 이동하던 중 무게 중심을 잃고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이동식 타워크레인은 바퀴가 달린 차량에 크레인이 탑재된 것으로 높이가 100m에 이른다. 무게는 550t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모두 4조9천억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접근도로 등을 짓는 3단계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2017년 9월 1단계 완공 후 문을 여는 제2여객터미널은 현재 45%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단계 완공 뒤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1천800만명의 여객을 추가로 수용하고, 최종 완공 이후에는 연간 4천6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공항공사 측은 예상했다.

전체 여객의 70%는 제1여객터미널이, 나머지 30%는 제2여객터미널이 담당하게 된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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