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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글라데시에 여행경보 발령…"외국인상대 테러 위험성"

송고시간2015-11-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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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테러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미국 국민을 상대로 방글라데시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미국 정부 공무원들과 가족에게 공공장소·대규모 인파가 몰린 곳·국제호텔 행사에 대한 출입금지 등 엄격한 이동 제한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또 방글라데시에 있는 다른 미국 시민권자들도 비슷한 수준의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테러 위협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이슬람을 비판하는 글을 쓴 세속주의 성향의 블로거와 출판업자 5명 이상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잇따라 살해됐다.

또 지난 9월에는 구호단체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인이, 지난달 초에는 일본인이 각각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을 자처한 괴한들의 총격으로 잇따라 숨졌다.

지난달 24일에는 수도 다카의 이슬람 시아파 성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놓고 IS가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 주장했으나, 방글라데시 당국은 이를 부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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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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