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겨울은 짬뽕의 계절…불붙은 짬뽕라면 경쟁

송고시간2015-11-12 14:4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오면서 매콤한 짬뽕라면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라면업계가 앞다퉈 고급 짬뽕라면을 내놓고 있다.

한동안 뜨거웠던 짜장라면 경쟁의 불씨가 짬뽕으로 옮겨간 분위기다. 짬뽕라면도 대세는 굵은 면이다.

팔도는 12일 '팔도 불짬뽕'을 출시했다.

소비자 가격이 1천500원인 프리미엄 짬뽕라면으로, 중식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를 모델로 발탁했다.

원물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액상수프를 사용했으며 사골육수에 해물이 어우러져 진한 짬뽕 국물을 맛볼 수 있다고 팔도는 설명했다.

또한 오징어, 목이버섯, 양배추, 피망 등 건더기가 들어 있고 불 맛과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향미유를 통해 짬뽕의 풍미를 강화했다.

쫄깃한 식감을 위해 2.5㎜ 두께의 굵은 면발을 썼으며 양파농축액을 사용해 국물과의 어울림을 좋게 했다.

겨울은 짬뽕의 계절…불붙은 짬뽕라면 경쟁 - 2

오뚜기는 지난달 '진짬뽕'을 선보였다.

역시 기존 라면보다 두껍고 넓은 면(3㎜)을 사용했다.

원료 건조과정이 없는 액상수프를 사용했으며, 채소와 고추기름을 센 불에서 볶아낸 유성수프로 진한 불 맛을 냈다.

오징어, 홍합, 미더덕 등 각종 해물과 채소를 센 불에 볶고 치킨·사골 육수로 우려내 국물 맛이 개운하고 진하다고 오뚜기는 소개했다.

겨울은 짬뽕의 계절…불붙은 짬뽕라면 경쟁 - 3

앞서 풀무원식품은 지난 9월 생라면 브랜드 '자연은맛있다' 시리즈 신제품으로 꽃새우짬뽕을 출시했다.

서해안 꽃새우 3마리를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으로, 기존 '자연은맛있다' 제품 두께(1.87㎜)보다 넓고 두툼한 2.5㎜ 두께의 면발을 썼다.

라면업계 전통의 강자들도 짬뽕라면 전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왕'으로 대박을 터트린 농심도 짬뽕라면 신제품을 다음 주께 출시할 계획이다.

3㎜ 두께의 굵은 면발을 앞세운 짜왕의 누적 매출은 출시 이후 지난 9월까지 650억원(농심 자체 집계)을 기록했다.

새 짬뽕라면도 굵은 면발을 이용해 정통 짬뽕의 맛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삼양식품도 프리미엄 짬뽕라면 신제품 개발을 마치고 출시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doubl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