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정규직 됐어요" 현대차 사내하청 출신 근로자 입사식

송고시간2015-11-12 17:0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현대차 사내하청에서 정규직된 근로자 입사식
현대차 사내하청에서 정규직된 근로자 입사식

(울산=연합뉴스) 현대차 울산공장은 12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사내하청 직원으로 일하다가 정규직으로 채용된 근로자들를 위한 입사식을 열었다. 2015.11.12. << 현대차 제공 >>
canto@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정규직으로서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직원으로 일하다가 정규직으로 채용된 근로자들의 입사식이 12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입사식에선 지난 6주간의 입문 교육을 수료한 200명에게 수료증과 사원증이 수여됐다.

이들은 기념사진을 찍고 회사 홍보영상과 입문교육 과정을 담은 사진전을 둘러보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신입사원 대표 이영복(32)씨는 "정규직 채용에 합격한 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며 "항상 초심을 지키며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문정훈 전무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생각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원들은 신입사원과 음식을 나누며 직장 생활을 조언하고 새 출발을 격려했다.

현대차는 오는 13일에도 사내하청 출신 신입사원 200명을 대상으로 입사식을 연다.

회사는 2012년부터 사내하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현재까지 총 3천638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현대차가 연말까지 362명을 추가로 선발하면 4천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약속을 지키게 된다.

현대차는 또 지난달 선출된 새로운 사내하청(비정규직) 노조 집행부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협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cant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