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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FBI "로마·밀라노 IS 테러 표적 위험" 경고

송고시간2015-11-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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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성당 전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성 베드로 성당 전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성 베드로 대성당과 밀라노의 대성당 및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이 이슬람국가(IS)의 다음 테러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경고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국영 TV는 18일(현지시간) FBI가 이런 내용이 담긴 정보를 이탈리아 당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영 라디오방송(RAI)도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여러 곳으로부터 정보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에 대해 과소 또는 과대 평가하지 않고 있다"며 "IS 테러 위협과 관련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로마 주재 미 대사관은 IS가 이탈리아에서 파리와 유사한 테러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탈리아 내 미국 시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경호요원이 증강된 가운데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정상적으로 주례 일반 접견을 진행했다.

성 베드로 성당 전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성 베드로 성당 전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주 파리 테러 이후 로마에는 보안 강화를 위해 700여명의 군인이 배치됐다.

FBI가 IS의 테러 표적 위험이 있다고 밝힌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은 12월 7일 새 오페라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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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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