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와∼ 크리스마스'…에버랜드 판타지축제

(서울=연합뉴스)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나는 11월의 넷째 주말, 토요일인 21일은 모처럼 맑은 날씨가 이어져 나들이하기 좋겠다.

일요일인 22일은 다소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연인끼리 가까운 근교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미리 찾거나 가족, 친구와 함께 장단콩, 세계 꼬치 등 곳곳의 먹을거리 축제 현장을 즐겨보자.

◇ 토요일 대체로 맑다가 일요일 흐려져

토요일인 21일 서울, 경기, 인천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낮 기온은 서울이 13도, 인천 13도, 수원 13도, 파주 12도 등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22일에는 가끔 구름이 많다가 점차 흐려지겠다.

낮 기온은 서울 ·인천·수원·파주 13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 '벌써 온 크리스마스'…에버랜드 '판타지 축제'

크리스마스가 한 달 남은 이번 주말 미리 겨울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에버랜드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에버랜드는 이달 초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조명과 장식물,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등으로 겨울의 낭만을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열고 있다.

에버랜드 입구부터 500여ｍ 거리는 크리스마스 애비뉴로 꾸며졌다.

이 거리에는 8m 높이에 설치된 12만 개의 LED 전구가 불을 밝히는 에버 밀키웨이와 사랑·눈송이 등 을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 트리 스트리트 등이 들어선다.

매직가든과 장미원 일대 3만3천㎡에서는 캐럴에 맞춰 조명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뮤직 라이팅쇼'가 펼쳐지고 아름다운 불빛으로 연인들에게 낭만을 더할 '러브 테마코스'도 문을 연다.

겨울 시즌마다 선보이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 시즌2'가 13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SNS를 통해 공모한 입장객의 프러포즈 동영상을 불꽃쇼 대기 시간에 상영할 예정이다.

◇ 민통선 청정 '명품 장단콩' 만나요

20일부터 사흘 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는 '제19회 파주장단콩축제'가 열린다.

파주 장단콩은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콩 장려품종인 '장단백묵'을 일컫는 것으로 맛이 좋고 영양이 뛰어나 명성이 높다.

주 재배지인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장단지역은 물 빠짐이 좋은 토양조건과 일교차가 커 장단콩 재배에 적격으로 평가된다.

판매되는 콩은 올서리태, 늦서리태, 백태, 쥐눈이콩 등이다. 된장, 간장, 청국장 등 콩 가공식품도 함께 판매된다.

축제장을 찾는 시민을 위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체험마당에서는 꼬마메주 만들기, 도리깨 콩 타작, 가마솥 순두부, 감자·고구마 구워 먹기, 전통장·전통주 담그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벤트마당에서는 장단콩 길놀이, 마당극, 힘자랑대회, 한우고기 경매, 마술쇼, 버블쇼 등이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단콩 주부 가요대전, 장단콩 요리 전국 경연대회,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등 연계행사도 열린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농업진흥과(☎ 031-940-4814, 5283)로 문의하면 된다.

◇ '전 세계 꼬치' 맛보러 가요

인천 정서진에서는 22일까지 '세계꼬치축제'가 열린다.

'꼬치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5대양 6대주의 다양한 꼬치를 맛볼 수 있다.

중국의 양꼬치, 터키의 케밥, 아르헨티나 아사도 등을 맛볼 수 있으며, 맥주와 와인 등 주류도 마련돼 있다.

고기와 채소 등 재료를 마음대로 골라 직접 꼬치를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셀프 꼬치 바비큐존'도 운영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2058-1070)로 하면 된다.

(윤태현 채새롬 최재훈)

srch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11/20 11: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