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제주권: 탐라의 가을, 프랑스 영화에 '빠지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주말(21∼22일) 제주는 구름 많다가 맑은 날씨를 보여 야외활동하기 좋겠다.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랑스 영화를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열린다. 금악리 돼지와 제주 천연화장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 구름 많다가 맑음…"야외활동 좋아요"

토요일인 21일은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3도, 낮 최고기온은 16∼19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2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는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3도, 낮 최고기온은 17∼19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야외활동하기 좋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0.5∼2ｍ 높이로 일겠다.

◇ 프랑스 영화의 물결에 '풍덩'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제6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진행된다.

토요일인 21일에는 '홀리 모터스', '일루셔니스트', '에덴: 로스트 인 뮤직' 등의 영화가 상영된다.

토요일 오후 2시부터는 영화평론가 김종원씨와 함께 제주시 원 도심 옛길을 돌며 극장의 흔적과 추억을 되짚어보는 답사 시간이 마련된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발레', '의자 위의 남자', '리허설', '왕포가 어떻게 구출되었나', '나무를 심는 사람' 등 어린이를 위한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일요일인 22일에는 '세라핀', '연인', '미라클 벨리에' 등이 소개된다. 연인 상영 직후 임상수 감독과 함께 하는 씨네토크 시간이 마련된다.

영화제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디판'을 폐막작으로 상영한 뒤 마무리된다.

디판 상영 후에는 서영표 제주대 교수, 프로그래머 얀 케를록·세바스티앙 시몽, 고영림 제주프랑스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함께 하는 씨네토크 시간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프랑스영화제 블로그(http://blog.naver.com/pan_culture)를 참조하면 된다.

◇ 금악리 돼지·청정 제주화장품 체험

제주시 한림읍 금악포크빌리지에서는 '금악포크빌리지 축제'가 열린다.

금악포크빌리지 기반 조성사업은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금악리에서 제일 풍부한 자원인 돼지와 지역 농산물을 결합해 생산 라인을 구축했으며, 마을 주민들이 가공기술을 배워 소시지와 떡갈비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수제 소시지 만들기를 비롯해 콩도리깨질 등 농경문화 체험, 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 어린이 낚시터 등이 운영된다.

금악 마실길 투어, 패러글라이딩 체험 등으로 금악마을의 숨은 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농산물과 가공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벼룩시장과 반짝 경매, 금악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도 열린다.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특설행사장에서는 '2015 제주천연향장산업대전'이 열린다.

제주지역의 청정 환경과 다양한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육성한 제주 천연화장품 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게 목적이다.

화장품 전시관과 비즈니스 상담회, 컨퍼런스, 뷰티 체험(요가·헤어쇼·메이크업쇼·패션쇼·뷰티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희씨로부터 메이크업을 배우는 시간과 포인트 메이크업 스타일링, 퍼스널 컬러 컨설팅 등이 마련된다.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등 국내 화장품 기업과 제이어스, 제주마유, 송이산업, 제주황칠바이오테크 등 도내 40여개 화장품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뷰티 관련 90개 기업이 참여해 13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jejucosfair.co.kr) 참조하거나 제주천연향장산업대전 사무국(☎064-748-1040)으로 문의하면 된다.

atoz@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11/20 11: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