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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게이단렌, 3년 연속 임금인상 용인…아베 요구 수용

송고시간2015-11-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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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경영자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이 내년 봄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인상을 용인키로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게이단렌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강한 요청을 받아들여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게이단렌 차원에서 노조가 요구하는 기본급 인상을 용인하는 것은 3년 연속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6일 정부 당국자들과 경제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관민대화에서 "산업계는 제대로 임금 인상에 임해 달라"며 "임금이 오르지 않으면 경제의 선순환은 실현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누차 임금 인상을 재계에 요구했다. 자신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핵심인 대규모 금융완화가 불러온 엔저와 주가 상승으로 신장된 기업들의 수익을 임금 인상으로 환원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다만 중국 경제 부진 속에 향후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일본 기업들이 적지 않아 임금 인상이 실현될지는 개별 기업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본 노동조합의 중앙 조직인 렌고(連合)는 내년 임금 협상에서 2% 수준의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게이단렌의 집계에 의하면, 올해 봄철 임금협상에서 일본 대기업의 임금 인상폭은 정기 승급분을 포함해 2.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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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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