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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 서거> 이틀째 각계 조문행렬…리퍼트·전직 총리들 헌화

송고시간2015-11-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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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 대사, 헌화하고 묵념…정운찬 김황식 정홍원 전 총리 조문김수한 서청원 김무성 등 상도동계 인사들 이틀째 상주 역할

영상 기사 YS 빈소에 이어지는 조문…입관식
YS 빈소에 이어지는 조문…입관식

[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전해지고 어제 하루 3천명이 넘는 조문객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많은 정치인들이 오늘도 빈소를 찾고 있다는데요. 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진형 기자. [기자] 네. 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나와있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쌀쌀해진 날씨지만 빈소를 찾는 조문객의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만 벌써 1,200여명 넘게 조문을 했는데요. 전날에도 빈소를 지켰던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과 정병국 의원, 김수한 전 국회의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상도동계 인사'들은 이틀째도 빈소를 찾아 상주 역할을 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치자마자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빈소로 달려왔습니다. 정운찬ㆍ김황식ㆍ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등 전직 고위직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도 헌화하고 두손을 모아 묵념하는등 국내외 인사들의 조문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오후 2시 정도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은 11시부터 한시간 가량 입관식을 치렀습니다. 손명순 여사를 포함해 약 40여명이 참여한 입관식은 예배 형식으로 치러졌습니다. 국회의사당 분향소 설치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분향소가 마련되면 많은 국민들도 조문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분향소 조문은 26일까지 24시간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류미나 이효석 기자 = 거산(巨山)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울대병원 빈소에는 23일 고인의 서거를 애도하는 정관계와 재계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졌다.

전날에도 빈소를 지켰던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과 정병국 의원, 김수한 전 국회의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상도동계 인사'들은 이틀째도 빈소를 찾아 상주 역할을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전날 하루종일 조문객을 맞이한데 이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치자마자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빈소로 달려왔다.

김 전 대통령과 65년간 해로한 손명순 여사도 불편한 몸이지만 이날 오전 10시15분께 휠체어에 탄 채 장례식장에 도착해 차남 현철 씨와 함께 손님을 맞았고, 이어 입관식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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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김황식 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 전직 고위직 인사들도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정운찬 전 총리는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거산(巨山·김 전 대통령의 호) 선생님이 안 계셨다면 한국에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었겠느냐"며 "총리를 할 때 세종시 개선안을 가지고 몇 번 뵈었는데 꼭 (개선안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많이 격려해주셨다"며 고인을 회고했다.

김황식 전 총리 역시 "상도동을 찾아뵈었을 때 난방도 제대로 안 되는 협소한 공간에서 생활하시더라"며 "원칙에 충실하고 바른 길이라면 좌우 살피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후학들이 배워야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경남중학교 후배인 정홍원 전 총리는 "대한민국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한 어르신"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강창희 심재철 류성걸 의원과 정태근 전 의원이 조문 행렬에 동참했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성곤 이목희 이학영 의원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김이수·서기석 헌법재판관 등 법조계 인사와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등 전·현직 관료들도 발걸음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김성재 전 장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역사를 이뤄주신 큰 어른이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며 소회를 밝혔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을 했다.

원외정당인 민주당의 김민석 전 의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한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이날 오후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과 함께 조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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