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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음란사이트 소라넷 폐쇄 추진에 "범죄집단" 성토

송고시간2015-11-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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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한다니 다행"…근절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국정감사에 등장한 음란사이트
국정감사에 등장한 음란사이트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이 찾아낸 성매매 유해 사이트가 소개되고 있다. 배 의원은 해당 사이트의 조속한 차단을 요구했다. 2015.9.10
dohh@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경찰이 국내 최대의 음란사이트인 '소라넷'에 대해 수사를 벌이면서 이 사이트의 폐쇄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지자 26일 누리꾼들은 "진작 했어야할 일"이라며 환영했다.

네이버 아이디 'jinh****'는 "진작 좀 하지. 참 빨리도 한다. 이제라도 한다니 다행이네", 'haeb****'는 "간만에 좋은 일 하시네요"라고 밝혔다.

'hise****'는 "폐쇄하는 게 맞지. 내가 웬만하면 일베든 오유든 뭐든 지들끼리 사이트 안에서 노는 건 뭐 어때 이런 주의인데 쟤넨 좀 오바임"이라고 적었다.

'heey****'는 "엄밀히 말하면 '범죄 사이트'인데 이게 아직도 폐쇄 안되고 운영진 구속 안되고 올린 놈들 보는 놈들 구속 안된 게 신기방기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tequ****'는 "응원합니다! 범죄 사이트 폐쇄는 물론이고 상습 업로드한 쓰레기들도 다 잡아주세요 부탁드려요!"라고 밝혔다.

다음 이용자 'crush_dh'는 "소라넷이 음란사이트라 문제냐? 선량한 시민들 몰카 찍어서 올리는 사이트니까 문제인 거지. 소라넷 폐쇄 반대하는 사람은 최소 몰카 1회 이상 찍어봤거나 본적있는 사람들이겠죠"라고 말했다.

영상 기사 경찰, 음란사이트 '소라넷' 수사…네티즌 7만명 폐지청원
경찰, 음란사이트 '소라넷' 수사…네티즌 7만명 폐지청원

[앵커] 경찰이 여성에 대한 몰카와 패륜글 등이 공유되는 온라인 사이트인 '소라넷'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버가 있는 미국과 공조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의 신체 몰카 등 불법 음란물이 유통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 소라넷. 음란물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 문제 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진선미 의원 / 새정치민주연합> "글에 대한 몰카 수준이 상상을 초월하더라. 어린 소년이 40대 자신의 엄마의 알몸 사진을 올리고…"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경찰도 소라넷 운영진 등 63명을 입건하는 등 단속을 벌여오고 있지만 소라넷의 뿌리를 완전히 뽑지는 못했습니다. 서버가 미국에 있어 사이트의 원천 폐쇄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경찰은 미국과 공조를 통해 소라넷을 폐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신명 / 경찰청장> "근원적인 처리를 위해서 미국 당국하고 협의를 해서 사이트 자체 폐쇄 조치까지 검토가 되고 긍정적으로 추진이 되고 있습니다." 소라넷으로 인한 사회 문제가 현실화하자 사이트 폐쇄 청원운동에 7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하는 등 소라넷 폐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같은 포털 이용자 'ma9'은 "소라넷은 흔한 야동사이트가 아님 강간모의, 몰카촬영, 술취한 여성을 골뱅이라 부르며 입에 담기도 힘든 성범죄자들 집단임"이라고 성토했다.

일부에서는 소라넷을 폐쇄한다고 이러한 사이트가 근절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 아이디 'gabi_R'는 "폐쇄하고 운영자 잡는 건 좋은데 솜방망이 처벌하면 저런 사이트는 지속된다"고 우려했다.

다음 네티즌 김정수 씨는 "차라리 소라넷을 합법적으로 하도록 양성화하는 방법을 찾는 게 효율적일 듯 세금도 거두고. 단속한다고 될 단속이 아님"이라고 말했다.

1999년을 전후로 오픈해 16년째 운영 중인 소라넷은 정상적인 경로로 접속할 수 없음에도 현재 회원 수가 100만명에 이른다. 불법 음란물 유통뿐 아니라 여성에 대한 몰카, 성매매 정보 등이 공유되고 있지만, 서버가 미국에 있다는 이유로 사이트 폐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소라넷에 대한 수사를 벌여 이 사이트에 음란 동영상 600여건을 올린 안모(37)씨 등 회원 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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