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로스쿨 아들 구제 논란' 신기남 의원, 檢에 고발당해

송고시간2015-11-30 11:24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현직 변호사, 직권남용·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로스쿨 아들 구제 논란' 신기남 의원 고발장 접수하는 배승희 변호사
'로스쿨 아들 구제 논란' 신기남 의원 고발장 접수하는 배승희 변호사

(서울=연합뉴스) 배승희 변호사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려 로스쿨 원장을 직접 만나 논란이 된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죄'로 고발하기 위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려 로스쿨 원장을 직접 만나 논란이 된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배승희(33) 변호사는 30일 신 의원의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죄를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배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신 의원의 해명처럼 단순히 아버지가 아들을 위한 행동이라기보다는 국회의원이 '갑질'을 행사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자식을 변호사로 만들려고 한 만큼 이를 계기로 국회의원들에게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로스쿨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려 로스쿨 원장을 만난 사실이 이달 26일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신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부모 된 마음에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하고자 찾아간 것"이라며 학교 측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배 변호사는 자신의 지역구 소재 업체에 변호사 딸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도 뇌물수수와 업무방해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9월4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boba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