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安 "혁신전대, 野 변화 마지막 기회…꼴찌해도 좋다"

송고시간2015-11-30 13:4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야당 정치 전면적 변화·창조적 파괴 필요""더 이상 변화 늦춰선 안돼…어떤 대가도 감당 각오"

야당혁신 토론회서 발언하는 안철수
야당혁신 토론회서 발언하는 안철수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3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야당의 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광주=연합뉴스) 조성흠 박수윤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30일 당 혁신을 위한 근본적 방향과 관련, "야당정치의 전면적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개최한 혁신토론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면적 쇄신과 변화, 이것이 오랫동안 당을 지켜 오신 지지자의 요구라고 생각한다. 야당에 일대개혁이 일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 기득권에 연연하고 고통을 두려워해서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며 "변화와 혁신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독단, 독주, 폭주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나. 야당이 만만하게 보이니 국민을 무시하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지금 제 결론은 바꿔야 산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변화된 정당의 비전에 대해 "좀 더 깨끗한 정당, 좀 더 합리적인 정당, 좀 더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우리 사회 개혁의 청사진을 가진 정당, 개혁의 청사진을 실천할 능력이 있는 정당, 그것이 대안이 될 수 있는 수권정당일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제안한 혁신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어쩌면 이것은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 이상 변화와 혁신을 늦춰서는 안 된다. 그러면 정말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영상 기사 [뉴스포커스] 安, 文 제안 거부…文, 安 역제안 '부정적'
[뉴스포커스] 安, 文 제안 거부…文, 安 역제안 '부정적'

<출연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김철근 동국대 교수> 고 김영삼 대통령의 조문정국이 마무리 된 여의도는 또 다시 계파간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연대제안을 거부했고,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은 공천룰 전쟁을 이번 주 시작할 전망입니다.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김철근 동국대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문-안-박' 연대를 거부했습니다. 대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조기전대를 역제안 했는데, 문대표는 일단 입장표명을 유보했습니다. 안의원은 문대표 사퇴하라는 거죠? <질문 2> 결국 안의원의 제안은 전대를 통해 '권력싸움'을 하자는 것인데, 명분은 총선승리를 위한 것이지만, 선거 앞두고 집안싸움만 하면서 양쪽 모두 상대방의 양보만 요구하는 꼴 아닙니까? <질문 3> 안 의원은 신당을 추진중인 천정배 의원 측과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렇게 되면 당내 주류-비주류는 물론 신당파까지 참여하게 되면서 야권발 백가쟁명식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만 높아지는 건데요? <질문 4> 문대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문대표가 전대를 거부하면 안 의원에게 탈당 명분을 주는 꼴이고, 문대표 체제를 총선까지 끌고 가자니 당권욕심으로 비칠 것 같은데요? <질문 5>. 故 김영삼 대통령의 국가장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충돌을 자제해 왔던 정치권이 다시 시끄러워지는 모습인데, '정치적 상주'를 자처했던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여의도 정치로 복귀했죠? 이번 주부터 공천갈등이 불붙을 전망인데요? <질문 6> 여당내 일각에선 국가장을 통해 두 사람이 갈등을 해소할 기회라는 바램도 있었는데, 김대표와 서최고위원은 빈소에서도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조문객도 따로 맞이했단 후문인데요? 결국 승부를 미룬 것 뿐일까요? <질문 7> 당초 친박계는 저번 주 최고위원회의에 공천특별기구 구성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이번 주엔 또 마침 대통령이 안 계시죠? 대통령이 청와대를 비운 사이, 친박 대 비박의 한 판 싸움이 벌어질까요? <질문 8> 한편, 12월 5일 도심 집회를 앞두고, 문재인대표가 이례적으로 평화시위를 당부했습니다. '종교계와 함께 현장에서 평화감시단을 운영하겠다'고도 했던데, 여당은 제1야당 대표가 범법자가 숨어있는 조계사에 가서 뭘 얻으려는거냐며 비판했죠? 문대표의 제안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정치권과 종교계의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농은 12월 5일 2차집회를 열고 서울도심을 행진하겠다는 신고를 경찰에 냈습니다. 집회 참가인원만 무려 7천 명인데, 경찰은 이미 집회신고를 불허하지 않았습니까? 또 충돌이 예상되죠?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아울러 "먼저 혁신을 주장해온 제가 더 큰 책임을 질 것"이라며 혁신전대 출마 방침을 재확인하고, "꼴찌를 해도 좋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우리당이 변화하고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면 어떤 대가라도 감당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듯 저는 무엇이 되고자 살아오지 않았다. 어떤 일을 하는가가 중요했다"고도 했다.

다만 안 전 대표는 사전에 배포한 발표문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安 "혁신전대, 野 변화 마지막 기회…꼴찌해도 좋다" - 2

josh@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