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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수능 만점자 배출에 안동 '반색'

송고시간2015-12-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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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안동 출신 수험생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교육계가 반색하는 분위기다.

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안동중학교를 나와 경북과학고에 진학한 박순재(18)군이 올해 수능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한 자연계열 만점자로 밝혀졌다.

안동에서는 작년 수능에서도 안동고 김관후 군이 자연계열 만점을 받았다. 1995학년도 수능에서도 인문계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이 밖에도 최근 교육부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안동 풍산고가 '보통이상 학력' 학생 비율이 100%를 기록했다.

풍산고는 작년 수능에서도 국·영·수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학교에 속했다.

대부분 특목고와 자사고가 포함돼 있었다는 점에서 풍산고 성과가 더욱 도드라졌다.

안동지역 한 교육계 인사는 "안동이 전통적으로 교육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70, 80년대까지만 해도 침체를 면치 못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최근 여러 성과는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교육계 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서도 감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북도청 안동 이전이 임박했지만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옮겨올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상당 부분 자녀 교육여건에 기인한 만큼 안동지역 학생들의 최근 성과를 널리 알리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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