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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軍, 아프간군-탈레반 교전지역에 투입

송고시간2015-12-2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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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군 일부가 아프간 정부군-탈레반 교전 지역인 아프간 남부 헬만드 주(州)로 이동 배치됐다고 영국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소수 병력이 '자문 역할'을 위해 헬만드 주에 있는 소로바크 캠프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투 임무를 맡지 않으며 더 많은 수로 이뤄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팀의 일원으로 이동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계속되는" 나토 주도 아프간 지원 임무의 하나로 투입된 것으로, 아프간 정부군에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BBC는 소로바크 캠프로 이동한 영국군 병력이 약 10명이라고 보도했다.

아프간에서 영국군의 전투 작전들은 지난해 끝났다. 지난해 10월 마지막 전투병력이 철수했다. 9·11 테러가 일어난 이후인 2001년 10월 전투병 투입 이후 13년 만이다.

하지만, 영국군 병력 약 450명이 나토 주도의 '단호한 지원' 임무 수행을 위해 남아있다. 이들은 아프간 정부군에 자문과 지원을 해왔다. 나토 전체로는 약 1만2천명이 아직 남아있다.

헬만드 주는 아프간 정부군이 나토 연합군의 지원에도 탈레반의 거센 공세에 고전하는 지역이다. 작년 10월 말에는 주도 라슈카르가가 거의 탈레반 손에 넘어갈 뻔했다.

최근에는 라슈카르가에서 70km가량 떨어진 상인시(市)가 탈레반 수중에 넘어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르자 칸 라히미 헬만드 주지사는 정부군이 상인시를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부지사는 이미 탈레반 반군 손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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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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