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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카불 공항 부근서 자폭 테러…1명 사망 13명 부상(종합2보)

송고시간2015-12-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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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부근에서 28일 오전 8시께(현지시간) 탈레반 반군이 차량을 이용한 자폭 테러를 벌여 최소 1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세디크 세디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공항 동쪽 한 이슬람학교 앞 도로에서 폭발물을 실은 자동차 한 대가 폭발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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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 라흐만 라히미 카불 경찰서장은 이 폭발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여성 3명을 포함해 1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했다고 인정하면서 "외국군 호송차량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프간 주둔 나토군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나토군 대원은 숨지거나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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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격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전날 라힐 샤리프 파키스탄 육군총장과 만나 탈레반과의 평화회담 재개를 위해 미국, 중국, 파키스탄과 4자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사실을 밝힌 뒤 하루 만에 벌어졌다.

가니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부터 꾸준히 탈레반과 평화회담을 추진하고 있지만 탈레반은 정부와 외국인을 겨냥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탈레반은 앞서 21일 중부 바그람 공군기지 부근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한 자폭공격으로 미군 6명을 살해했으며 11일에는 카불 주재 스페인 대사관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를 공격해 스페인 경찰과 아프간 경찰 등 8명이 희생됐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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