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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학자 "일본우익의 위안부 비방도 '불가역적 해결'에 위배"

송고시간2015-12-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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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호세이大 교수, 트위터 글 통해 지적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군위안부 피해자들을 비방하거나 중상하는 일본 우익들의 언동도 '최종적·불가역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한일간의 합의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일본의 한 학자가 지적했다.

야마구치 지로(山口二郞) 호세이(法政)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본의 우파가 한국 여성(군위안부 피해자)을 비방·중상하는 것도 불가역적 해결에 반(反)한다"고 지적했다.

야마구치 교수는 이어 "아베 정권이 자민당 우파와 그 배후에 있는 우익의 무지, 편견을 적확하게 비판하며 일본 정부의 공식 견해에 어긋나는 것을 엄단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재차 군위안부 문제를 제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최종적·불가역적 해결' 문구를 넣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 결국 28일 양국 외교장관 발표문에 포함시켰다.

야마구치 교수의 지적은 결국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쪽에서도 합의를 통해 표명한 사죄와 반성의 취지에 어긋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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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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