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입사원들 새해부터 봉사에 '구슬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가 사내하청 근로자를 대상으로 선발한 기술직 신입사원들이 5일 울산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입사원 180명은 사회복지시설 메아리복지원, 울산양로원, 울산양육원, 혜진원, 내와동산 소망재활원에서 환경 정화를 비롯해 시설에 필요한 다양한 봉사에 나섰다.

봉사활동은 4일부터 6주간(설 연휴 제외) 이어지는 현대차 기술직 신입사원 입문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필수 코스다.

지난해 12월 특별채용된 신입사원 362명은 교육기간 중 두 그룹으로 나뉘어 모두 4차례 같은 장소에서 봉사했다.

신입사원들은 입문교육을 마치고 2월 22일 현대차 정규직 명찰을 달고 첫 출근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입문교육 과정에서 신입사원들이 무엇보다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가슴 따뜻한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2년부터 사내하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노사합의에 따라 지난해 연말까지 총 4천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현대차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yo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1/05 11:00 송고